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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군이 촬영한 한국 전쟁’ 김일성-김구의 생생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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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뷰타임즈] YouTube에는 필명 '백년전TV' 라는 사람이 올린 ‘북한군이 촬영한 한국전쟁’ 이라는 영상이 올라와 왔다. 출처는 북한군에게서 노획한 영상을 여러 단계를 거쳐 다시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이 영상은 제목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이 영상 내용은 주로 북한 정권의 입맛에 맞도록 편집돼 있는 것이어서 좀 건들거리는 듯 하면서도 사람을 대할 때 생글생글 웃으며 대화를 하는 36살 당시의 김일성 모습이 등장하고, 미국 폭격기를 격추한 뒤 그 잔해 사진, 미군 포로들의 모습 등등을 자랑스럽게 보여 준다. 1948년 4월19일부터 4월30일까지 평양 모란봉 극장에서 열린 남북대표자연석회의에서 김구 (1876년 황해도 출생) 는 연설을 시작하면서 뜻밖에도 “저는 일찍이 글을 배우지 못해 무식해서 따라서 말도 잘 못합니다...” 라는 말로 시작하는데, 당시 주로 한문 교육을 받았었기에 한글 공부는 하지 않았던 것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일시적으로 기관지가 안 좋은 것인지, 본래 안 좋은 것인지 짧은 말 중에도 몇 번이나 주먹으로 입을 막으며 기침을 억제한다. 본래 이 회의에 참석하고자 ‘북행’ 을 하려는 김구를 지지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반대하는 사람만 수두룩한 상황에 김구는 땅에 드러누워 “북에 올라가려면 우리 배를 그 짚차를 타고 넘어가시라” 는 사람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올라가지 않겠다고 거짓말을 한 뒤 담을 넘어 북으로 간 것이었다. 또한 일설에 의하면, 김구는 만일 남북이 분단되면 남한에는 이승만이 정권을 잡고 북한에선 김일성이 정권을 잡겠지만, 남북이 통일되면 자신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역사에 나오듯 이 남북 회의는 서로의 생각의 벽만 확인한 채 북한 단동정부를 수립하는 것을 반대하려는 김구의 뜻은 관철되지 못했다. 또한 이것이 소련 측의 계략에 따른 회의였고 그 계략에 자신이 넘어간 것을 알게 되어 한동안 비통해 하던 김구는 김일성이 2차 남북회의를 하자고 제의했을 때 단칼에 거절했다고 한다. 북한에선 소위 ‘백두혈통’ 이라는 말을 하면서 김일성을 ‘어마어마한 위인’ 으로 여기며 신으로 받들어 모시고 있지만, 38싸리 김일성의 모습을 보면, 진지하고 진정한 맛은 거의 보이지 않고, 대단히 가볍고 뭔 이념에 빠져 그에 충실하면서 자기 멋에 잔뜩 빠져 있다는 인상을 준다. 1912년 생인 김일성은 36~37세에 소련 정권의 사주를 받아 북한 정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설립한 것이고, 모란봉 극장에서 남북 연석회의란 것을 개최했을 때 이 회의에 참석한 김구의 나이는 만으로 72세 때였다. 김일성 나이의 완전 2배였다. 영상의 장면들이 매끄럽게 이어지지를 못하고 불쑥불쑥 다른 상황들이 나타나 연결하기가 좀 힘들지만, 그 당시 모란봉 극장의 모습, 주위 거리 모습, 북한군이 타는 탱크의 모습, 인민 재판을 위해 지주와 지식인들을 끌고가는 모습 등 단편적 모습들은 역사의 한 장면으로서의 가치는 있다. 참고로, 김일성의 최종 학력은 중학교 중퇴이다. 그 이후 소련군 붉은 군대에서 1942년부터 1945년까지 복무했으며 계급은 육군대위였고, 이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대원수이자 조선인민군 수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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