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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소두증 어린이...가슴 아파 볼 수가 없다
![]() 누가 이 두 아이를 보며 각각 10살 또는 15살이라고 하겠는가. 혼자서는 이동할 수도 없는 아이들. 지카 바이러스는 뇌만 작게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척추가 없을 수도 있고 아기를 완전 기형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하틀리 훌리건과 그웬 하틀리 부부. ![]() 머리 자체가 매우 작고 눈은 크고 입도 크며 귀도 비 정상적으로 크다.
이 부부가 각각 딸 한 명씩을 안고 CNN과 인터뷰를 했고 그들과의 대화를 CNN은 실시간으로 방영했다.
엄마인 그웬 하틀리는, 다음과 같은 말을 자신의 블로그에 적었고 그것을 CNN 앵커가 읽었다. 애들을 데리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마치 무슨 기형 동물 또는 사람을 보여주는 쑈를 하고 있는 듯 사람들이 몰린다.
등뼈가 없어 난장이 같은 애, 머리가 지나치게 작은 애, 여기 저기 다닐 수도 없는 애가 하나도 아니고 둘이나 된다.
우리는 안다. 우리가 걸어다니는 기형 인간 전시 쑈단이란 것을. 우린 애들을 보며 불쌍하게 느끼고 비판적인 감정도 든다. 우린 사람들이 평하는 소리, 물어보는 소리, 나름 한마디 씩 하는 소리를 듣고 그리고 빤히 쳐다 보는 눈길을 느낀다.
사람들은 팔꿈치로 옆사람을 쿡쿡 찌르며 우리 애들을 보라고 하고, 완전히 놀라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것들 중 우리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없다. 왜냐면, 우린 우리들만의 삶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 CNN] Com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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