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사랑의 불시착’ 남-북 연애 연속극에 생명 불어넣은 탈북자


 

입력 2020.2.22.

BBC 원문 2020.2.22.

 

[시사뷰타임즈] (말 그대로) 고공행진을 하는 한국의 상속녀가 뜻하지 않게 북한으로 떠다니는 기구(패러 글라이드)를 타고 들어가서 한 군인에게 착륙을 하여 그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있을 것 같지도 않은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가장 최근의 한국 연속극이 대단한 인기를 얻었다.(: ‘사랑의 불시착tvN에서 20191214일부터 2020216일까지 방영된 토-일 연속극)

 

이 연속극은 여러 면에서 흔히 보는 K-연속극 사랑 이야기지만, 잘 연구하여 북한의 두드러지는 실상을 섬세하게 잘 묘사한 것 때문에 널리 칭찬을 받아왔는데, 북한에서 실생활을 해 본 탈북자가 작가단에 있기에 성취한 것이라고 BBC 한국 특파원 김수빈은 말한다.

 

어깨가 넓고 흉곽이 두터운 곽문완은 어디로 보나 신변 경호원 모습을 갖추고 있다.

 

그 이유는 아마도 그가 2004년까지 김정은 가족을 보호하는 최고 보안부내인 최고 호위 사령부에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곽은 대단히 신뢰를 받았었기에 해외에서 하는 임무도 부여 받았는데, 마스커우(모스크바)에 있는 북한 무역회사에서 일하는 것이었으며, 늘 부족한 외화를 벌어늘이는 곳이었다.

 

오로지 선택된 극소수만이 해외에서 일하는 것이 허용되기에, 지도자들은 이렇게 선발된 자들의 지속적인 충성도를 근무지에서 반드시 측정하는데, 곽은 자신의 아내와 아들을 뒤에 두고 북한을 떠나야만 했다.

 

2004, 곽은 평양으로 되돌아 오라는 명령을 받았다. 베이징에서 잠시 머무르는 기간 중이었는데, 곽은 마스커우에 있는 친구들 중 한 명이 평양에 있는 자신들의 상사에게 곽이 사적인 자리에서 어떤 말을 해왔었는지 신고 했음을 알게 됐다.

 

곽은 북한에 가면, 자신이 말 해왔던 것이 엄청난 문제를 야기시킬 것이라는 사실을 즉시 알았다.

 

우리와 서울에 있는 한 커피점에서 대화를 하는 동안, 곽은 누가 가까이에 있는지 보려고 계속 주위를 살폈다. 곽이 하는 말은 퉁명스럽진 않더라도 단순했지만 자신이 말한 것을 재차 말하진 않았다. 곽은 과거 김정은의 가족을 호위 하는 동안 자신이 본 것에 대해서만 말했다.

 

그래서 그는 망명하기로 작정했다. 혼자서. 그리고 그는 그 이후로 가족이 없이 혼자 서울에 살고 있다.

 

곽은 태양이 떠오를 때 내겐 한 가지 그늘이 있다면서 그 그늘은 한국에서의 생활이다라고 했다.

 

한국에 도착한 뒤, 곽은 북한 탈북자들 수천 명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삶을 구축하는 과정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곽은 부흥하고 있는 한국 연예게 속으로 자신의 길을 결정하는 주목할만한 운명의 반전을 맞게 된다.

 

탈북자에서 영화 고문으로

 

군에 입대하기 전, 곽은 영화에 대해 배운 일이 있다. 1980년 대에, 북한 영화 산업은 번창하고 있었는데, 잘 알려진 김정일의 예술 사랑 때문이었다.

 

그 시절, 곽은 차후의 교육을 막 시작하려던 참이었는데, 평양대학교 극 및 영화 예술부에서 영화 감독 공부를 시작하는 것으로 결론을 맺었다,

 

곽이 한국에 온 직후, 북한을 주제로 한 영화 계획을 세우고 연구를 하고 있는 한 유명한 영화제작자가 한국 중앙정보부에 자문을 구했다.

 

곽은 막 심문 -새로 안국에 온 탁북자들이라면 재정착 과정의 일환으로 거치는 것- 을 끝냈던 상황이었는데, 심문을 받는 중에 영화기볍에 대해 말을 했었다.

 

정보부는 그 영화제작자와 곽을 연결해 주었고, 영화제작자는 곽에게 자신의 영화회사에서 일할 자리를 제안했으며 곽은 그 자리에서 수락했다.

 

곽은 고문이자 각본 작가로 여러 편의 영화와 연속극에서 일했으며, 2018년 전에 같이 일하던 한 동료가 곽을 연속극 수석 작가인 박지은에게 소개시켜 주었다.

 

박지은은 한 북한 장교와 한국 상속녀의 희극적 사랑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지만, 북한 행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이 긴급한 걱정거리였다.

 

곽이 제작단에 합류하자 사랑의 불시작 계획에 시동이 걸렸다.

 

비밀리에 활동하는 간첩들 그리고 집 없는 어린이들

 

이 연속극은 시간을 초월하는 가장 성공적인 한국 연속극들 중의 하나가 됐다. 이 연속극은 여자 사업가이자 상속녀인 윤세리(손예진 분)와 북한 육군 대위 리정혁(현빈 분)의 사랑을 이야기 한다.

 

어느날 밖으로 나가 떠다니는 기구를 타던 세리는, 기이한 바람에 휩쓸려 국경을 넘어 북한으로 들어간다. 세리를 발견하고 급히 달려온 종혁은 세리를 신고하는 대신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며 한국으로 되돌아가게 해 주겠다고 말한다. 둘은 불가피하게 사랑에 빠진다.

 

곽이 북한 관계자들의 일처리에 대해 친숙하게 잘 알고 있다는 것은 그가 국 구성이 진정하게 되는데 기여할 수 있었다는 것을 뜻했다.

 

예를 들어, 어느 때, 비밀 경찰이 한 마을에 숨어있는 세리와 우연히 맞추친다. 정혁은 세리가 한국에서 위장 비밀 첩보활동을 하는 군의 11분대 소속 간첩이라고 할 생각을 잽싸게 떠올린다.

 

정혁의 이러한 도움이 세리의 한국식 억양, 세리에 대한 문서가 없다는 것 및 세리의 외모에 대한 설명이 돼주었으며 세리가 마을을 돌아보고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자유를 주었지만, 그들이 세리의 생활에 대해 묻는 질문에 세리는 보안을 이유로 답변을 거부한다.

 

연속극을 통틀어, 곽의 통찰력과 같은 것을 통해 이 연속극의 북한 삶에 대한 묘사는 믿을 만하다.

 

정전 때문에 달리던 기차가 갑자기 멈추는 것, 길거리의 집 없는 어린이들, 그리고 음식이 아니라 책과 옷을 넣는데 쓰이는 냉장고 등을 보여준다.

 

곽은 또한 연속극 중 부차적인 줄거리를 창안하는데에도 도움을 주었는데, 북한과 한국의 불운한 연인인 구승준 및 서에 대한 이야기가 그것.

 

세리의 남형제에게서 엄청난 액수의 돈을 횡령한 뒤, 승준은 도망치고 북한으로 피할 생각을 한다.

 

곽은 북한은 인터폴이 손을 슬 수 없는 유일한 곳이라고 말한다.

 

엄청난 돈을 받는 댓가로 북한이 공개수배된 범죄인들을 보호해 준다는 것이 사실인가? “그럴 수도 있는 이야깁니다라고 곽은 말하면서 그게 바로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다른 탈북자들의 칭찬

 

일부 사람들은 사랑의 불시착이 북한을 미화시켰다고 비난했다. 예를 들면, 마을 사람들이 먹을 것을 풍족히 갖고 있는 것으로 나오지만,, 현실적으로는 식량 부족이 계속 순환하여 일어나는 문제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세부적인 내용들은 한국에선 거의 보이지 않고, 이 연속극은 다른 탈북자들을 신나게 해주었다.

 

19살 때 탈북한 전효진은 이 연속극은 현실에선 벗어나 있는 것이지만, 그래도 자신이 이 연속극에 열광하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고 했다. 효진의 가족 대부분은 현재 한국에 살고 있으며, 이 연속극이 주말 대화 주제가 됐다.

 

효진은 방영될 때마다, 우린 서로 전화로 연락을 하여 이 연속극에 대해 말을 한다고 했다.

 

이 연속극은 사람들로 하여금 북한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이 연속극은 내친구들이 내게 북한에 대해 묻게 만드는데, 난 이게 참 고맙다.”

 

이 연속극은 북한에서의 자유라는 단체를 통해 탈북자들과 일을 하고 있는 박소길 같은 사람들에게서도 칭찬을 받았다.

 

박소길은 BBC이 연속극은 현재까지 나온 그 어느 영화나 연속극 중에서도 다양한 북한 사회의 여러 측면을 철두철미한 연구를 통해 분명하게 묘사한 것이며, 북한 사회를 가장 3차원적으로 묘사한 것이라고 했다.

 

이 연속극은 불필요하게 잠시 지나가는 판단 없이 북한 사회의 여러 측면을 묘사하여 신선하며, 북한 사람들이 문화적으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궁극적으로 북한 사람들이 공감할 수도 있고 사랑스러울 수까지 있는 복잡한 사람들임을 보여준다

 

북한인들, 특히 젊은 층들이 K-연속극의 팬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고 사랑의 불시착이 정확히 묘사하고 있듯, 많은 한국의 영화들 및 연속극들이 북한으로 밀수입돼 들어간다.

 

곽은 자신은 그 누구에게서도 북한 사람들이 이 연속극을 시청했단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북한 사람들이 대단히 관심있어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연속극은 그들의 이야기 이며 그들에 관계되는 이야기 이므로.”

 

이어 그리고 난 특히 북한 남자들이 매우 감사하게 느낄 것 같은데, 현빈과 같은 잘 생긴 사람이 북한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역할을 연기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빙긋 웃었다.



Crash Landing on You: The defector who brought North-South Korean romance to life

 

22 February 2020

 

Image copyright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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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rama centres around the unlikely love between a South Korean heiress and a North Korean officer

 

An implausible love story in which a (literally) high-flying South Korean heiress accidentally paraglides into North Korea, lands on a soldier and falls in love with him has become the latest Korean drama smash hit.

 

Crash Landing on You is in many ways a typical K-drama romance, but has been widely praised for its well-researched and nuanced portrayal of North Korea, something it achieved by having a real-life North Korean defector on its writing team, as BBC Korean's Subin Kim explains.

 

With his broad shoulders and thick torso, Kwak Moon-wan has all the appearance of a bodyguard.

 

That's probably because until 2004, he served with the Supreme Guard Command, the elite security force which protects North Korea's ruling Kim family.

 

He was so trusted that he was assigned to work overseas too, for a North Korean trade company in Moscow which was bringing in much needed foreign currency.

 

Only a select few North Koreans are permitted to work outside the country, and to ensure their continued loyalty the leaders have measures in place - Kwak had to leave his wife and son behind in North Korea.

 

Image copyrightKWAK MOON-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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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k Moon-wan studied film directing in Pyongyang

 

In 2004, he was ordered to return to Pyongyang. During a stopover in Beijing, he found out one of his friends in Moscow had reported to their bosses in Pyongyang what he had said in private conversation.

 

He knew immediately that what he'd said would cause huge trouble when he got home.

 

During our conversation in a coffee shop in Seoul, Kwak kept glancing around to check who might be nearby. He speech is straightforward, if not blunt, but Kwak wouldn't repeat to me what he said. He'd only say he had talked about what he saw while escorting members of the Kim family back then.

 

So he decided to defect. Alone. And he has lived in South Korea without his family ever since.

 

"I only have one shadow when the sun comes up," Kwak said. "That's my life in South Korea."

 

After arriving in South Korea, Kwak, like thousands of North Korean defectors, began the process of building a new life. And it took a remarkable twist of fate for Kwak to find his way into the booming world of Korean entertainment.

 

From defector to film adviser

 

Before entering the military, Kwak had spent time learning about film. Back in the 1980s, the North Korean film industry was booming, because of then leader Kim Jong Il's well-known love of the art.

 

At that time, Kwak was about to embark on further education, and he ended up being accepted to study film directing in Pyongyang University of Dramatic and Cinematic Arts.

 

Image copyright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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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pite all the cultural differences, the two can't help falling in love

 

Shortly after Kwak arrived in South Korea, a famous filmmaker who was working on a North Korea-themed film project approached South Korea's spy agency asking for some advice.

 

Kwak had just finished his interrogations, part of the resettlement process new defectors go through, in which he'd talked about his film skills.

 

The agency put him in touch with the filmmaker, who offered him a job at his film company. Kwak accepted it right away.

 

He went on to work as an adviser and a screenwriter on a number of films and dramas, and in 2018 a former colleague introduced Kwak to Park Ji-eun, the head writer of the drama.

 

She had come up with an idea of a romantic comedy featuring a North Korean officer and a South Korean heiress, but her lack of intimate knowledge of Northern life was a pressing concern.

 

Kwak joining the team kick-started the Crash Landing on You project.

 

Undercover spies and homeless children

 

The series has become one of the most successful Korean dramas of all time. It tells the story of heiress and businesswoman Yoon Se-ri and North Korean army captain Ri Jeong-hyuk.

 

While out paragliding one day, Se-ri gets caught up by freak winds, and pushed over the border into North Korea. She is found by the dashing Jeong-hyuk, who instead of turning her in agrees to keep her safe and help her return home. Inevitably, they fall in love.

 

Kwak's intimate knowledge of how North Korean officials operate meant he was able to contribute ingenious plot devices.

 

For example, at one point, secret police come across Se-ri hiding in a village. Jeong-hyuk quickly comes up with the line that she is a spy with Division 11, the military unit which works undercover in the South.

 

That helps explain her Southern accent, her lack of paperwork and her appearance, and gave the character the freedom to explore the village and interact with others, while refusing to answer their questions about her life on security grounds.

 

Image copyright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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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s cover story helps her blend in with the local North Korean women

 

Throughout the show, there are depictions of life which could be made credible through the insights of someone like Kwak.

 

Trains are shown abruptly stopping because of power cuts, homeless children on the streets, and fridges used to store books and clothes instead of food.

 

Kwak also helped create a subplot in the drama, of another pair of star-crossed lovers from the North and South, Gu Seung-joon and Seo.

 

After embezzling a huge amount of money from Se-ri's brother, Seung-joon goes on the run, and decides to seek refuge in North Korea.

 

"North Korea is the only place the Interpol can't reach," Kwak says.

 

Is it true that North Korea offers protection for wanted criminals in exchange for a hefty amount of money? "It is indeed plausible," Kwak says. "That's all I'd like to say."

 

Praise from other defectors

 

Some have accused Crash Landing on You of glamorising North Korea. For example, villagers seem to have plenty of food - but in reality food shortages are a recurring problem.

 

But these nuanced details are rarely seen by South Koreans, and the drama has even got other defectors excited.

 

Chun Hyo-jin, who defected when she was 19, said the drama does deviate from reality but that does not dent her enthusiasm for it. Most of her family are now living in the South, and the drama has become a weekly topic.

 

Image copyright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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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wo lead actors are stars in South Korea

 

"Every time it's on air, we call each other on the phone and talk about the drama," Chun says.

 

"It has made the people interested in North Korea. It gets my friends to ask me about North Korea and I'm really grateful for it."

 

It's also won praise from people like Sokeel Park, who works with defectors through Liberty in North Korea.

 

"Its portrayal of various aspects of North Korean society have clearly been thoroughly researched, resulting in the most three-dimensional portrayal of North Korean society of any film or drama to date," he told the BBC.

 

"It is refreshing how it portrays various aspects of North Korean society without unnecessarily passing judgement, and shows North Koreans as complex people who are ultimately relatable and even lovable, even if they are culturally different."

 

It's well known that North Koreans, especially the young ones, are fans of K-drama too - and as Crash Landing on You accurately depicts, a lot of South Korean films and dramas are smuggled into North Korea.

 

Kwak says he hasn't heard of any North Korean who has watched the drama.

 

"I'm sure they will be very interested. It's their story. It's about them.

 

"And I guess that especially North Korean men would feel very grateful to have a handsome guy like Hyun Bin to play one of them," he chuckled.

 

[기사/사진: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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