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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弔◀호국의 순국선열영령들이시여 고이 잠드소서...
![]() (1945년 8월 15일 당시 감격의 광복을 맞는 모습)
오늘은 인생에 있어서 매우 뜻 깊은 고희(古稀)인 광복70년이 되는 날이다.
먼저 일제강점기 국내외에서 광복을 위해 기꺼이 조국과 민족의 제단에 몸 바치신
호국의 순국선열영령들께 뜨거운 감사를 드리며 무궁한 명복을 빕니다.
못난 무지렁이지만 후예된 도리로 죄스러운 마음 가득이 명복을 빌었지만
지하에 계신 호국의 순국선열영령들께서는
아마도 고이 잠드시지 못하고 오늘도 피눈물을 흘리고 계시리라.
무엇보다도 호국의 순국선열님께서 그토록 염원하시던 광복은 불안전 광복으로
국토는 남북으로 분단된 채 원수가 되어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있다.
이는 민족의 비극으로 호국의 순국선열영령들이 영면치 못하는 첫째 이유라 하겠다.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는 기쁜 광복70년을 맞은
이 땅의 정치 현실은 너무도 참담하다. 친일가문 출신들이 정권을 좌지우지하고,
특히나 혈서로 일본에 충성맹세하고 독립군 토벌에 앞장섰던 민족반역자 박정희의 딸이
대통령이 되어 지금껏 아버지 친일에 대한 사죄 한마디 없이 호국의 순국선열영령들
앞에서 광복70년의 경축사를 읽는 참으로 비통한 오늘의 정치상황이다. 이것이 바로
호국의 순국선열영령들께서 영면치 못하는 둘째 이유라 하겠다.
국가의 최고 지도자인 박근혜가 부친의 친일에 대해 반성과 사죄를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일본 아베 총리가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사죄하지 않음을 탓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이미 도매금으로 아베의 망동을 탓할 자격을 상실했다.
호국의 순국선열영영들이 몸 바쳐 그토록 타도하고자 했던 일본 정치현실 역시 70년이
지났건만 달라진 건 아무 것도 없다. 일본 유명한 정치인 상당수가 2차 세계대전을 지휘한
전범이 속한 정치가문 출신으로 제국주의적 우경화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독도침략에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다. 21세기 국제적 탕아로서 각종 망언으로 일본의 급격한 우경화를
주도하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A급 전범으로 체포됐다 석방된 기시 노부스케의
외손자이다. 이 또한 호국의 순국선열영령들이 영면치 못하는 이유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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