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연산군보다 끔찍한 박근혜


 
 
먼저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명복과 실종자의 무시귀환을 빕니다 
 
조선왕조 등 과거 전제군주시대에도 군주들은 천재든 인재든 나라에 재앙이 발생하면 그것을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 말하자면 나라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은 다 군주 자신의 책임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조선조 희대의 폭군 연산군마저 나라의 재앙을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 연산군 원년 729(양력 1495818)<연산군일기>에 의하면. 14952사분기와 3사분기에 지독한 가뭄이 들어 밭농사와 논농사가 거의 다 망가질 지경에 이르자 연산군은 이것을 자기의 책임으로 인정하면서 나는 부덕한 몸으로 대업을 계승했기 때문에 혹시라도 하늘의 뜻에 부응하지 못할까 걱정되어 항상 경계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을 품었다고 하며, 몸소 자신의 식사를 줄이고, 음주를 금하고, 사면령을 단행하는 등 가뭄의 책임이 자기에게 있음을 인정하는 상징적 조치들을 취했다고 한다.
 
헌데 세월호 침몰로 300명이상 희생자와 실종자가 발생하는 국가적 대재난이 발생했는데도 국정의 최고책임자인 박근혜는 희대의 폭군 연산군과 너무 달랐다.
 
어이없게도 관계기관의 부실한 초동대응과 무능한 수습과정으로 인해 단 한명의 생존자를 구조하지 못하고 10여일이 지났지만, 대변인을 통해 청와대 국가안보실 역할은 통일·안보·국방의 컨트롤타워이지, 자연재해 같은 거 났을 때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며 허수아비 총리로 하여금 대리사과나 시키는 등 책임회피만 일삼았을 뿐 아직껏 대국민 사과 한마디 없다. 또한 온 국민이 애도하는 국가적 상()중인데도 노란리본 대신 번쩍번쩍 빛난는 뿌러찌를 달고 화려한 패션쇼 차림으로 오바마와 정상회담과 기자회견에 임했다. 이 때의 오바마와 박근헤의 차림새는 대조적으로 상객이 바뀐 모습이었다.
 
국정의 최고책임자가 국가적 대재앙에 대해 책임회피나 하고, 국민적 애도에 찬물을 끼 얻는 부적절한 처신을 해도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가히 독재자의 딸답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박근혜가 폭군 연산군보다 끔찍한 대통령이란 점이 세월호 참사보다도 더 국민을 분노케 하고 참담케 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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