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 난사라니


 오늘 오전 10시 46분쯤 서울 서초구 내곡동 육군 52사단 210연대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한겨레 신문보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대 국민 사과를 하고 희생자와 부상자에게 사죄를 했다. 아직 구체적인 사건 내용이 밝혀진 것이 없지만 참으로 충격적인 일이다. 예비군 훈련 나갔다 비명에 간 남편을 둔 부인이나 그 가족들에게 이 무슨 날벼락이라는 말인가.
 
 사고를 내고 자살한 예비군은 24 세로 군에서 관심사병이었다고 한다. 나이가 24 세이니 전역한지 얼마 안되고 총쏘는 것도 손에 익은 청년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도 군 생활을 해 본 경험으로 보아 관심 사병은 상당한  문제가 있는 사병이었다. 군에서 관심 사병은 가정사에 문제가 있든지, 폭력적이라든지, 전과가 있는지 하는 경우가 주요 이유다. 이런 사병은 사회에서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사람이다.
 
 제대하면 군에서 그를 관리할 하등의 이유가 없고 방법도 없지만 그러나 그 병사가 에비군에 편성되게 되어 있는 것을 감안하면 군에서 관심사병 기록이 예비군 중대에 전달되는 것이 마땅하다. 앞으로 또 방지책을 마련한다고 법석을 떨겠지만 과연 제대로 될지 의문이다. 이번 예비군 총기 난사사건은 국방부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이며 유야무야 지나가서는 안되는 일이다.
 
필자가 군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은 우리나라 군은 나라지키는 것과는 거리가 먼 조직처럼 보였다.  장교는 진급에 목을 메고 하사관은 먹고사는 일에 목을 메고 병사는 휴가와 제대만 기다린다. 그 외에는 마지 못해 하거나 할 수 없어 하는 것이 전부다. 정신 교육과 정훈 교육을 통해서 군 병사들을 군이 필요로 하는 군대를 만들려고 하지만 자발적 충성심과 안정된 군생활도 없다.
 
 그 문제점을 여기서 다 지적할 수 없지만 우리 군은 문제 투성이임에는 분명하다 요즘 군대 많이 좋아졋다는 소리를 듣지만 지버릇 개 못준다. 최근 방산 비리로 장군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지 않은가. 군의 비리는 방산비리 뿐 아니다. 진급을 둘러싼 비리, 병참관리 비리, 재정비리, 대외적인 문제까지 우리 군은 한마디로 비리 덩어리다.
 
 나라 지키라는 사명의 군은 어디 가고 저마다 개인의 이익을 국가의 이익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고 집착한다. 북한은 정정불안에 언제 어디서 충돌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 군의 대응과 태도는 그야말로 무사안일 주의에 빠져 있다. 왜 그런가 우리 군은 위만 보고 충성을 하는 조직이기 때문이다. 잘하고 있는가 못하고 있는가가 중요한 잣대가 아니다 그 사람이 어느 도 출신이냐가 더 중요하다.
 
 군은 스스로 존립하지 않는다. 정치 사회 문회 종교가 군의 울타리다. 그 울타리들이 다 썩고 병들었는데 군만 정상이면 그것이 비정상일 것이다. 이런 비 정상적인 국가에서 정신 헷가닥한 사병이 총을 난사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런 일이다. 이런 일을 보고도 우리 사회 우리나라가 정친 차리지 않으면 어디서 총알 날아올지 모르는 불안한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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