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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위키맄스 설립자, 쥴리언 어싼즈
![]() 위키맄스의 설립자 쥴리언 어싼즈 © Reuters
쥴리언 어싼즈 [ Julian Assange ]
요약
위키리크스(Wikileaks) 최고책임자이자 대변인
출생
1971년
1971년 호주 북부 퀸즐랜드주 타운스빌에서 태어난 어싼즈는 유랑극단을 운영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탓에 전국을 떠돌아다니는 생활을 했다. 정규교육이 필요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어싼즈의 부모는 14살이 될 때까지 37번이나 이사를 다니면서도 그를 학교에 보내지 않았고, 이러한 가정환경 탓에 자연스럽게 반항의식을 갖게 되었다.
컴퓨터, 특히 해킹에 빠진 어싼즈는 1987년 동료들과 해커 그룹을 결성했다. 1991년 총 24건의 컴퓨터 해킹 범죄혐의로 기소되었지만 2,100 호주달러(약 230만 원)의 벌금을 내고 풀려났다. 그 과정에서 1989년부터 동거했던 여자친구가 아들을 데리고 떠나면서 가정이 파탄났다. 석방된 뒤 인터넷 업체를 창립하는 한편 멜버른대학에 진학해 물리학과 수학을 공부했다.
2006년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정부의 위법행위 등을 막기 위해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내부 고발자들을 위한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맄스를 설립한 어싼즈는 내부고발자에 대한 보호제도가 확립되어 있는 스웨덴에 서버를 두고 전 세계 기밀자료들을 폭로해왔다.
지금까지 어싼즈가 공개한 외교 비밀은 2010년 4월 미군 아파치 헬기의 이라크 민간인 사살 영상, 7월 7만여 건의 아프가니스탄전쟁 기밀, 10월 이라크전 비밀 자료 등이다.
2010년 12월에는 수십만 건의 미 국무부 외교문건을 공개, 세계 각국의 외교 비밀들을 폭로하면서 전 세계에 파문을 일으켰고, 특히 미국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전 세계 주요 국가의 비밀을 폭로한 어싼즈는 2010년 8월 위키리크스 서버를 둔 스웨덴에서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배를 받기 시작, 12월 7일 영국 경찰에 자진출두했으며 며칠 뒤 보석으로 풀려나는 등 도덕적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후 어싼즈는 스웨덴으로 송환되면 미국으로 이송된 후 간첩 혐의로 사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어싼즈는 2012년 6월 영국 대법원이 그의 송환 재심요청을 기각함에 따라 스웨덴행을 피하기 어려워졌고, 이에 스웨덴으로 송환되지 않기 위해 보석 규정을 어기고 노퍽 주의 주거지를 벗어나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피신, 정치적 망명을 신청하였다. 리카르도 파티노 에콰도르 외무장이 2012년 8월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전문 사이트 어싼즈의 정치적 망명을 허용한다고 밝혔지만, 영국 정부는 이와 무관하게 어싼즈가 영국을 벗어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로 하였다. 또한 스웨덴 정부 역시 자국 주재 에콰도르 대사에 항의하였다.
'범죄자'와 '박해받는 혁명가'라는 평가가 엇갈리는 어싼즈는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의 2010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었으며, <타임>이 선정하는 2010년 올해의 인물에서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크버그에게 1위를 내줬지만, 온라인 투표 성적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독자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어 대중적인 지지도를 증명하였다.
주요 수상으로는 검열지수 어워드 경제전문가상(2008년), 국제앰네스티 영국지부 미디어상(2009), 샘 아담스 어워드(2010) 등이 있다.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첨언]
박문각 시사상식사전 원문에는 위키맄스를 위키리크스라고 썼고 줄리안 어산지라고 적었지만, 정확한 발음을 위해 각각 위키맄스 및 쥴리언 어싼즈라고 시사뷰타임즈가 바꾸어 적었음을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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