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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최순실 호가호위”
호가호위(狐假虎威)
狐- 여우 호
假- 거짓 가
虎- 호랑이 호
威- 위엄 위
靑 “최순실 호가호위하는 것”
![]() [시사뷰타임즈] 최태민의 딸이자 정윤회의 아내였던 최순실 그리고 최순실의 딸 문제로 나라가 시끄럽다. 문제는 모두 박근혜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인물들이란 점이다.
최순실이 미르재단, K스포츠 설립 및 인사문제에 모두 관여했다는 의혹, 그리고 현 정권이 이 두 단체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1천 억원에 가까운 돈이 기업들로부터 단시간 내에 모금될 수 있었다는 가설 그리고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각종 특혜를 받고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들이 번져나가면서, 청왇대가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종전의 입장을 바꿔, 최순실과 청와대는 아무런 관계도 없으며 최순실이 호가호위하는 것일 뿐이라는 말을 했고, 박근혜는 누구든지 비리가 있으면 엄정히 다스려야 할 것이라는 말을 했다.
청와대가 쓴 고사성어 ‘호가호위’는 유사한 말로 借虎威狐(차호위호), 假虎威狐(가호위호) 등이 있으며 ‘원님 덕에 나팔 분다’는 것도 비슷한 의미다.
호가호위는, 여우가 호랑이의 위세(위엄)을 배경으로 힘을 쓴다는 뜻인데, 호랑이가 자신을 잡아먹으려 하자, 자신이 동물의 우두머리인데 천벌을 받고싶으냐고 했다는 것. 이에 호랑이가 증명해 보라고 하자 자신을 따라오라고 한다. 뒤따르는 호랑이와 앞서가는 여우. 동물들이 보니 뒤에 호랑이가 있어서 도망을 가는데, 호랑이가 볼 때 여우가 무서워 도망가는 것으로 오인하여 여우를 동물의 우두머리로 인정하여 잡아먹는 것을 포기했다는 얘기다. 물론 가공의 비유이지만, 기원전 4세기 초, 중국의 전국시대 당시 초나라 재상 소해휼과 초나라 왕 선왕에 대한 이야기에서 비롯됐다.
북방의 ‘오랑캐’들이 소해휼이 무서워 공격을 안하는 것으로 알고있는 선왕에게 그게 아니라 초나라가 가진 막강한 군사력 때문이란 것을 일깨워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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