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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 기사식당
[시사뷰타임즈] 대전광역시 서구 변동에는 '현암기사식당 도마-변동점'이 있다.
식당 내부도 대단히 넓고 모임 등을 할 수 있는 방도 세 개가 따로 마련돼 있고 주차장 또한 대단히 넓다. '기사식당'이란 곳은 본디 택시기사들을 위해 생겨난 것이었지만, 기사식당들이 깔끔하고 음식맛도 좋은 것을 알고 택시기사가 아닌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이 찾아 온다.
요즘은 모두 자기 차들을 몰고 다니니까 어찌보면 전부 기사이므로 광의로 모든 기사를 위한 식당이 돼 버렸다.
여기 소개하는 현암 기사식당은, 음식이 대단히 빨리 나온다. 식탁에 앉으면 바로 물병과 컴 그리고 물수건을 가져다 주는데, 그로부터 1분 정도면 쟁반 하나 가득 차린 음식이 내 앞에 차려진다.
이 집은 '백반' 이외의 다른 메뉴는 없다. 오로지 백반 뿐이다. 이 백반 1인분 가격은 6천원이며 지난 해 추석 이후로 500원이 오른 것이다. 백반 중에서 빠지지 않는 반찬은 양념게장, 어묵 무침, 김, 간장, 양념장, 상추(또는 생 배추, 때론 아삭 고추도 포함), 꽁치 구이(때론 고등어 조림 또는 명태 조림도 드물게 나온다), 등이며 가끔 잡채, 계란말이 등이 등장한다.
시금치 나물 또는 하루나 나무르 버섯, 등도 빠지지 않는 찬이며 돼지고기 볶음은 늘 나온다. 가끔은 기본 국 외에 청국장 또는 카레가 나오기도 한다.
국은 콩나물국, 우거지 콩나물 국, 무를 넣은 북어국, 미역국, 고춧가루를 넣은 무국 등이 번갈아 가며 나온다.
밥과 찬은 모자라면 식당 중앙에 놓인 찬대와 밥솥에서 알아서 더 가져다 먹으면 된다. 추가로 밥 1공기 가격을 낼 일은 없어서 밥을 좀 많이 먹는 편인 사람들에게는 공깃밥 값을 절약할 수 있다.
가족단위로 오는 사람들, 직장 사람들, 친구나 연인 등등 오는 층도 다양하며 어린이들도 많이 온다. 늘 북적이는 현암기사식당은 한 번 들러보면 자꾸 가고 싶게 될 듯하다. 영업은 명절 빼곤 주말에도 하며 밤 11시 가지 한다. Com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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