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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품 순대국밥 5,000원...먹으면서도 먹기가 아까워
포장돼있는 것을 사면 육수를 따로 포장해 주는데, 포장하는 거나 먹고 가는 거나 똑같이 5천원 © SISAVIEW 상호: 한민순대 042) 527-8763 위치: 대전 태평동 전통시장(대전 중구 태평동 328번지일원) 주차: 태평동 전통시장 전용 주차장
[시사뷰타임즈] 먹으면서도 먹기가 아까운 정말 맛있는 순대국밥 순대국밥은 두 가지로 나눈다면, 돼지부속물에 찹살순대를 넣는 곳이 있고 돼지창자로 만든 전통순대를 넣는 곳이 있는데, 역시 깊은 맛은 후자가 더하다. 순대국밥은 십중팔구 펄펄 끓는 것을 식탁에 가져왔을 때, 돼지고기 누린내가 난다. 여기에 파, 산초, 부추, 후추 그리고 새우젓을 넣러 이 누린내를 없애는데, 애초에 누린내가 분명히 났던 것이기에, 냄새가 거의 잡혔더라도 좀 찜찜한 마음이 남은 채로 먹게 된다. 그러나, 참으로 여러집 순대국밥을 먹어봤지만, 이집은 몇 번을 가도 팔팔 끓는 것을 식탁에 내놓았을 때, 누린내가 전혀 없다. 정말 하나도 없다. 그래서 좀 얼큰하게 먹으려면 곁들여 내놓은 고추장 다대기와 새우젓을 가져다 준대로 다 넣으면, 별도로 소금 간을 하지 않아도 간도 딱 맞고 참 먹기 좋은 상태가 된다. 이렇게 된 순대국에 밥을 말아 먹는게 순대국밥인데, 먹으면서 씹히는 파 맛이 일품이고 또 속에 산초를 넣었는지 고소한 맛까지도 난다. 그리고 이 집은 반찬을 딱 두가지 주는데, 김치와 깍두기가 그것이다. 순대국밥에는 아무래도 김치보다는 맛있는 깍두기라면 이게 더 어울리게 마련이다. 보통 음식점에서 내놓는 깍두깅네 단 맛이 있다. 우선 맛있게 뵈려고 그렇게 하겠지만, 단 맛이 도는 음식은 뭐가 됐건 간에 식성이 유별나지 않다면 금방 질리기 마련인데, 이집 깍두기엔 단 맛이 없다.그래서 매우면서도 깔끔해서 순대국밥과 곁들여 먹기가 아주 좋다. 이 집은 재래시장 내에 있는 집이다 보니, 평수도 3평 남짓 밖에는 안된다. 부부가 운영하는데, 아내는 밖에서 순대국밥을 끓이고 안에서 주문하면 필요한 양만큼을 내놓고 또 가게 밖에 포장용으로 내놓은 순대국밥 및 족발 등응 팔고 남편은 가게 안에서 손님들에게 음식을 가져다 주고 계산을 한다. 요즘들 죄다 그럴 듯하게 넓게 하여 주차장도 마련한 음식점들을 많이 다니다가 주차장도 없고 좁은 가게에서 먹는게 처음엔 이상할 수 있어도, 순대국 맛이 좋다보니 예전에 우리가 작은 음식점에서 먹던 기분으로 먹는데, 맛이 좋아 그런지, 술 한잔 곁들이는 사람들 또는 그냥 식사만 하러 오는 사람들 등 가게에 늘 손님이 많다. 이곳을 찾아가서 주차를 하려면 태평동 전통 시장 주차장이 따로 마련돼 있기에 그곳에 하고 나서 편히 식사를 하면 된다. 먹으면서도 먹기가 아깝고, 순대국 양이 줄어가는게 싫은 이 집. 꼭 들러봐야 할 집이다. Com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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