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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정통 순대국밥
위치: 대전광역시 서구 가장동 38-41
주차: 가게 앞 및 길 건너편
[시사뷰타임즈] 이집에선 순대국밥, 전골, 순대, 족발, 수육무침, 껍데기 무침 등을 한다. 차림표를 찍었지만, 이집 주인이 차림표가 나오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하길래 올리지는 않는다.
순대국밥이 1인분에 5천원이고 나머지들도 비싸게 받지는 않는 듯 하다. 소주, 맥주, 막걸리, 청하 등도 취급한다.
이집은 가게는 큰 편이 아니지만, 단골손님들도 많고 사람들이 꾸준히 찾아 온다. 손님이 없는 듯 하다가도 금방 식탁들이 사람들로 채워지곤 한다.
한 번 들려 보았다가 맛이 좋길래 다시 찾았는데 연 3일을 문을 닫고 있었다. 며칠 전 찾았을 때 이집 주인이 목포에 내일 간다는 말을 했던 것을 얼핏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틀 정도 문을 닫았던 것이 아니냐고 했더니, 3일 닫았으며 휴가 다녀 온 것이라 했다.
일손이 딸리는 지, 주인 여자는 계속 아는 사람들과 우선 알바로 쓸 종업원을 구하는 듯 했다.
이집 순대국밥은, 이제까지 대단히 여러집에서 먹어 보았지만, 다른 집과는 전혀 다르다. 접시에 부추 썰은 것을 하나 가득 가져다 주고, 청양고추 1개와 된장 그리고 김치와 깍두가가 나오는데, 이집 순대국밥과 모두 잘 어울린다.
순대국밥에서 흔히 날 수 있는 누린내를 잡기 위해 이집에선 새우젓에 고추가 들어가 있는 것을 가져다 주며 이것을 다 넣고 나면 간도 맞고 또 그 위헤 부추 가져온 것을 다 넣으면 시원한 맛까지 난다.
이집 주인 여자는 "우리집 순대국밥에는 순대가 늘 3 덩어리 들어간다"고 했다. 그 외에는 이런 저런 '돼지고기 부속품'이 들어가는데, 순대도 맛이 좋지만, 흔히 순대국밥에 섞여나온 부속품들은 딱딱한 경우가 많아 부담스러울 때가 많은데, 이집 부속품들은 대단히 부드럽다. 큰 덩어리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것도 있는 데 그게 어느 부위인지는 모르겠다. 그런 것이 몇 덩어리 들어가 있다.
순대국밥에서 구수하고 시원한 맛까지 나는 것이 이집 순대국밥의 특성이다. 그래서, 손님들이 식사를 하러 오기도 하고 순대국밥과 순대를 놓고 술 한잔을 곁들이러 오는 것도 같다.
며칠 만에 들어갔을 때, 손님이 4명있었는데 식사를 마치고 모두 나가 가게에 손님이 없었다. 그러나, 순대국밥을 시켜놓고 먹기 시작하는데, 드디어 손님들이 또 몰려오기 시작한다.
10살 미만으로 보이는 어린이 두 명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아빠와 같이 왔다. 어린애들이 순대국밥을 먹나하고 이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빠가 순대 좋으냐고 물어보니까 고개를 가로 젓는 것이었다.
주문할 때 어린이 두 명을 좀 양이 많은 1인분으로 하되, 맵지 않게 해달라고 주문했고, 식사가 나오자 그런대로 잘들 먹는 것 같았다. 어린이들도 이렇게 데리고 가족단위로 오는 경우는 순대국밥집에서 처음 보는 일이다.
순대국밥을 본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가 볼만한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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