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코스트코 치아바타 샌드위치
코스트코는 모두 알 듯 미국계 회사이다. 그래서 외국인들도 우리나라 타 대형마트에 비해 많이 들어온다.
코스트코에는 미국 자체의 상표로 된 각종 제품들과 한국 제품 및 제3세계 제품들이 섞여있다.
지하1층에 마련된 식품코너는, 우리나라 가정주부들이 세밀하게 장을 보기로는 전혀 부적합하다. 콩나물, 시금치, 각종 채소류를 조금씩 파는 것은 아예 없기 때문이다.
엄청나게 높은 천장 밑으로 거대한 상품 선반들이 서있고 한 옆에는 빵을 직접 만들고 칠면조 닭 오리 등을 직접 조리하여 판매를 하기도 하며, 햄, 치즈, 빵 그리고 햄버거 등도 한국인이 볼 때 완전 이국적이며 미국적인 냄새가 물씬 풍긴다.
여기 있는 식품들이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맞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다 좋다고 말 할 수 없지만, 만일 빵이나 햄버거 등을 평소에 즐겨온 사람이라면 권할 만한 것이 있다.
세 개가 들어있는 '치아바타 샌드위치'라는 게 그것이다.
세 개의 샌드위치는 똑같은 것 세 개가 아니라 각기 내용물이 달라 맛이 조금식 다르다. 그러나 세 개 들이 플래스틱 통 마다 두 소스가 들어있다.
세 개짜리 샌드위치의 가격은 12900원인데, 샌드위치 하나의 가격이 4300원인 셈이다. 언뜻 볼 때는 비싸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요즘 빠리바게뜨 또는 뚜레주르 등에 들어가 보아도 빵 값이 장난이 아님을 안다면, 그리고, 어디 가서 한끼 식사를 하려해도 최소 6천원 정도는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면, 이 샌드위치에 우유 한 잔을 곁들여 먹었을 때 몇 시간 동안 든든하고 맛도 괜찮음을 생각하면 권할 만 하다.
단, 코스트코는 아무나 들어가서 물건이나 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일반인은 35000원이라는 가입비를 내야 하고 법인의 경우 30000이다. 이렇게 가입을 하면 코스트코 카드를 받는데, 매장에 들어갈 때 이 카드를 제시해야 입장할 수 있고, 계산할 때도 이 카드를 제시해야 한다. 또한 이 카드를 제시하여 물건 구입 계산을 마쳤더라도 계산대를 나와 1층으로 가려할 때 중간에 영수증을 확인 한다. 우리나라 매장처럼 물선 사고 영수증을 바로 휴지통에 버리면 안된다.
많은 사람들은 미쳤다고 3만원 이상을 내고 회원가입까지 하면서 물건을 사야하느냐고 말한다. 그럼에도, 언제나 입구에슨 새로 회원가입을 하려는 사람이 몇 줄로 늘어서 있다.
회원가입을 했을 때, 그것의 유효기간은 1년이며 1년이 다 되면 또 다시 가입비를 내야 한다. 1년 동안 코스트코를 잘 이용하면 타 매장을 이용한 것보다 돈이 절약되니까 회원가입비는 빼고도 남기에 가입하는 것이라고 많은 이들이 말한다. 그러나, 남의 말을 듣건 마음에 내키지 않건 소비자 자유다.
Commen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