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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인삼어죽
© SISAVIEW
위치: 대전광역시 중구 유천동 318-11
주차: 건물 뒤에 넓은 자체 주차장 보유
![]() [시사뷰타임즈] 어죽은 민물고기를 넣고, 수제비 등을 넣어 죽처럼 만든 것이다.
서울 같은 도시에 살다보면, 몇 십년을 살아도 길거리에 어죽을 판다는 음식점을 만나기 힘들다. 그러나 보니 아예 어죽이란 것을 모르고 산다. 강이나 하천 또는 유원지에나 가야 어죽을 판다는 간판을 볼 수 있는데, 안먹어 본 사람은 선뜻 어죽 먹을 생각도 안한다. 단지 안 먹어 봤으니까.
매운탕은 술안주로 한다면 모를까 매운탕만을 식사 대용으로 할 수는 없고 반드시 밥도 있어야 식사가 되지만, 어죽은 그 자체로 훌륭한 한끼 식사가 된다.
어죽은 만드는 집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다르다. 넣은 민물고기도 조금씩 다를 수 있다. 공통적인 것은 소면 등의 국수 약간과 수제비가 반드시 들어간다는 점이다.
어죽은 한끼 식사도 되지만, 소주나 막걸리 안주로도 괜찮다. ‘천렵’이라고 하여 강이나 시냇물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그 즉석에서 매운탕을 끓인 것을 먹어본 사람은 그 맛을 안다. 이 매운탕에도 대부분 수제비를 넣고 끓이는데 민물고기들이 작다보니 한참을 끓이고 나면 민물고기의 형체는 거의 알아볼 수가 없는데, 민물고기의 형태가 아예 없는 것이 바로 어죽이다.
금산 인삼어죽은 한 그릇에 7천원이다. 대부분 가격이 이렇다. 잘끓인 어죽은 보양식도 되며, 먹고난 뒤 끝이 편안하다. 어죽이 생소한 사람이라면, 도전해 봐도 좋다. 그리고 나면 대개는 어죽을 또 찾게 될 것이다.
다른 어죽집은 대개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집은 좀 찌그러진 양은 그릇에 담겨 나오고 큼지막한 국자가 곁들여있다. 라면이나, 동태찌개나 어죽이나 이렇게 좀 찌그러진 양은 그릇에 담겨 끓인 것이 왠지 더 깊은 맛이 나는 듯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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