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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커지고 이어지는 촛불집회, 청년단체들도 시국선언 봇물
![]() 국가정보원의 선거 개입을 규탄하는 대학생ㆍ시민들의 집회가 주말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청년 이그나이트' 등은 22일 오후 3시부터 7시 이후까지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국정원 선거개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청년 이그나이트'는 3시 시민시국선언을 발표하고 4시부터는 시민자유발언을 이어갈 예정이다. 4시 자유발언에는 나꼼수의 김용민 교수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박주민 변호사도 참가할 예정이다.
김선경 청년 이그나이트 대표는 "대학생들 시국선언을 보면서 청년도 행동해야한다는 결심을 했다"며 "많은 시민과 네티즌의 분노를 함께 외치겠다"고 말했다.
한대련은 7시 같은 장소에서 시민자유발언을 중심으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대련 김상윤 연사위원은 "특히 원세훈 국정원장 처벌과 20일 연행된 대학생들의 석방을 요구할 것"이라 밝혔다.
서울대 등이 지난 20일 국정원 선거개입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국정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는 대학생ㆍ시민들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21일에는 경희대 등의 시국선언 발표와 함께 한대련 소속 대학생들이 가두시위를 벌이다 연행되기도 했다. 한대련 측은 일요일인 23일에도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국정원의 대선 개입 및 경찰의 축소수사 의혹에 대한 대학생들의 시국선언과 입장 표명 등이 이어지는 기운데 청년단체 대표자들도 시국선언을 했다.
각 지역 청년회 등이 모인 한국청년연대는 20일 오후 ‘국정원 대선개입, 민주주의 파괴에 대한 한국청년연대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 선언에는 윤희숙 한국청년연대와 각 지역 청년회장 등 57명이 이름을 올렸다.
청년단체 대표자들은 국정원 사건에 대해 “어느 곳보다 엄격하게 민주주의를 집행해야할 국가기관인 국정원, 경찰, 법무부가 조직적으로 특정후보의 당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면서 민주주의를 유린한 것”이라고 지적하며“중대한 국기문란 사건이 구속자 한 명 없이 솜방망이 처벌로 끝났다니 국민들을 허수아비로 여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원세훈, 김용판 구속처벌 △국정원 대선개입 국정조사 △박근혜 대통령 공식사과 등을 촉구했다.
은동철 한국청년연대 집행위원장은 <민중의소리>와의 통화에서 “급하게 회장들의 뜻을 모아 발표하느라 아직 회원들까지 시국선언에 참가하는 문제는 논의해보지 못했다”며 “21일부터 시작되는 대학생들 촛불집회나 22일 ‘청년이그나이트’에서 제안한 촛불집회에 많은 회원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선언에 참여한 청년단체 대표자들의 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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